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전혜정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번째 주제, 출마도 ○○○○, 내로남불? 어떤 뜻이죠.<br><br>이재명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쓴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하자 민주당은“책임 정치를 하겠다”며 이 전 대표 지역구인 종로에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해)] <br>"민주당의 가치,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. 저의 임기 4년 국회의원 만든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합니다." <br> <br>송영길 전 대표 출마로 인천 계양을이 공석이 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잣대를 대면 무공천을 해야 하지 않냐는건데요. <br><br>정의당은 "말이 바뀌었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"고 성토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전 지사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수사를 앞둔 시점에 출마를 결정하자, "방탄용 배지가 아니냐" "목적이 너무도 빤해 보인다"는 지적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정치 개혁을 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제한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.. <br> <br>[김준혁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 (지난 1월)] <br>"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 후 즉시 의결할 것을 제안합니다. (표결도) '깜깜이 표결'이 아닌, '기명투표'로 하여 방탄국회, 제식구 감싸기 논란을 없애고…“ <br> <br>이 전 지사 측은 "망신주기 수사다", "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"고 반발하며 방탄용 출마 지적에 반박했습니다 <br><br>Q. 결국 이재명 전 지사가 특별한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는 게 명분이 없다는 거잖아요? <br><br>네. 이 전 지사와 인천과의 인연이 크지 않아서 더 그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1월)] <br>"(소년공 시절) 어머니하고 (아버지) 두 분 모시고 저하고 셋이 인천 연안부두를 갔어요. 인천 연안부두를 가서 제가 바닷물을 맛을 봤습니다. 진짜 짠가. 엄청 나게 짜더군요." <br> <br>이 전 지사가 다음 주 본격 등판하면 인천에 출마한 이유를 직접 설득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실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는데요. 유독 검사 출신들이 눈에 띄어요?<br> <br>네. 이번주 발표된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을 보면요 <br><br>예산과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핵심 6개 보직 중 다섯 자리에 검찰 출신이 내정됐습니다. <br><br>Q. 정치인 출신 인사는 눈에 띄지 않네요?<br> <br>검찰 출신 외에도 시민사회단체 출신이나 공무원 관료들이 곳곳에 자리를 채웠지만 정치인 출신은 안보이더라고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국민의힘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, 대선 당시 국민의힘과의 원팀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당시 전 검찰총장 (지난해 7월)] <br>저는 처음부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고…" <br> <br>당내에선 "낙하산들로 대통령실을 채웠다", "토사구팽 아니냐"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, 뒤숭숭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어제 해단식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(어제)] <br>"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에 참여하든지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시든지, 강력한 우리 국정의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시길…." <br> <br>민주당은 "대통령 비서실이 대검찰청 부속실이 됐다"고 비꼬았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, 친문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죠?<br> <br>네.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이 SNS에 '위드문재인' 해시태그를 붙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어제 문 대통령과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의 비공개 행사 사진을 공개했고요. <br> <br>여기 참석했던 고민정 의원은 문 대통령이 "국회의원 생활이 적성에 맞느냐. 상대방에 의해 정의되지 말고 왜 하는지를 찾아야 한다"는 조언도 해줬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출신 의원들도 줄줄이 문 대통령 관련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다큐멘터리도 공개됐다면서요?<br> <br>네.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공개 회의 모습과 관저 등을 다양하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정부 5년 다큐-특별편 '문재인의 진심'] <br>"(고양이가) 이렇게 하면 일하는 거 방해하는 거예요. 대통령의 업무시간은 24시간 매일 계속돼요." <br> <br>또 영상편지를 통해 "같이 나이 들어가는 아내와 래 있었던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문 대통령은 모레 저녁 6시에 걸어서 청와대를 퇴근합니다. <br> <br>유종의 미를 위해 마지막까지 국정을 빈틈 없이 마무리 해주길 기대합니다. [남은이틀]